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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달러/원 환율은 역외에서 전일자 급락분을 일부 되돌리며 1280원 중반대에 개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일 은행시스템 불안에도 미국 뿐 아니라 영국과 스위스에서도 기준금리 인상을 하며 은행권 이슈를 악화 시켰습니다. 다만 1300원대가 무너진 상황에서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도 대기하고 있기에 되돌림은 제한적일 것 같습니다.
1. FOMC 회의 후 중앙은행들의 잇다른 기준금리인상
전일 동향은 다음과 같습니다. 간밤 관심이 집중됐던 3월 FOMC 회의가 마감되고 서울 외환 시장은 전일 종가 대비 9.7원 갭 하락하여 12908원에 개장하였습니다. 장 초반 그간 대기중이던 매수물량이 유입되며 횡보장세를 이어갔으나 이어 달러인덱스 하락 등과 맞물려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장중 달러/원 환율은 하락추세를 이어가자 추격 매도 물량과 롱스탑 물량(달러화 매수포지션 청산)까지 가세하며 하락세를 키우며 저점을 1276.5원으로 낮추다 소폭의 반등과 함께 전장보다 29.4원 내린 1278.3원으로 마감하였습니다. 간밤 달러인덱스는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나타내었고 은행업 위기와 경기침체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0.25%, 영국 0.25%, 스위스 0.5% 인상으로 중앙은행의 기준 금리 인상의 여파를 소화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역외 달러/원 환율은 전일자 급락분을 일부 되돌리며 서울시장 종가 대비 7.4원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금일 달러/원 환율은 역외에서 전일자 급락분을 일부 되돌리며 1280원 중반대에 개장할 것으로 전망 됩니다. 전일 은행시스템 불안에도 미국 뿐 아니라 영국과 스위스에서도 기준금리 인상을 하며 은행권 이슈를 약화시켰으나 전일 급락 일부 되돌림과 결제수요는 하단을 지자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1300원대가 무너지고 다음주 분기말을 앞두고 수출업체들이 네고 물량 유입 대기중인 바, 큰 폭의 되돌림 역시 제한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2. 추세적인 엔화 강세 여전
전일 유로/달러 환율은 비둘기파적으로 평가되는 연준의 행보와 ECB 총재의 매파적 발언을 소화하며 혼조세를 나타내었습니다. 스위스와 영국 중앙은행도 각각 기준금리를 25bp, 50bp를 인상하며 인플레이션에 대응하였으나 그간 상승분 일부를 되돌렸습니다. 달러/엔 환율은 FOMC 여파를 소화하며 아시아장에서 급락, 장중 130.4엔까지 내려가며 지난 2월 10일 이후 최저치를 갱신하였습니다. 이후 뉴욕장에서 미국 국채수익률이 상승세로 전환한 영향과 며칠 사이 급락분을 일부 되돌리며 한때 131.68엔까지 고점을 높였으나 재차 하락 반전된 미국 국채수익률과 연동하여 130.85엔으로 마감하였습니다. 금일 유로화는 FOMC와 영국, 스위스 금리인상 여파를 소화하며 최근 상승분 일부를 되돌릴 것으로 전망 됩니다. 영국과 스위스의 기준금리 인상과 ECB정책 결정권자들의 매파적 발언이 계속 이어지고 있으나 지난 15일 이후 8거래일 연속 상승에 대한 피로감과 차익실현 매물 출현으로 하락세를 나타낼것으로 전망됩니다. 엔화는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미국 연준의 점도표 상 금리인상이 사실상 마무리 되는 과정에서 미국채 수익률은 계속 하락하고 있고 이는 미일 금리차 축소에 따른 엔화 수요를 증가시키고 있습니다. 아직 은행권 위기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는 상황에서 안전자산으로써의 엔화는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