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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환율은 미국 제조업 지표 하락에 따른 글로벌 달러약세 흐름에 연동하여 1300원대 초중반에서 제한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OPEC+ 감산조치에 따른 물가상승 우려가 반영되는 하루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래에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통화를 굴리는 모습, 환율 관련 사진

1. OPEC+ 감산조치에 물가상승우려 등이 반영되는 하루

전일 동향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전일 달러/원 환율은 미국 연준 긴축기조 유지 분위기에 따른 달러 강세를 반영하여 전일대비 4.3원 상승한 1306.2원에 출발하였습니다. 장초반 주요 산유국들의 원유 감산이슈와 중국의 부진한 경제지표 발표는 유가증권시장 외인매도세에 불을 붙였고 오전 한때 1320원까지 고점을 높였습니다. 오후 들어 중공업체 신규 수주 소식과 수출업체 네고물량 출회는 상승흐름에 제동을 걸며 1300원대 중후반에서 주거래 움직임을 보이다가 전일 종가대비 14.6원 오른 1316.5원에 마감하였습니다. 간밤 역외 달러/원 환율은 미국 경제지표 부진으로 전일 종가 대비 7.5원 하락한 1306.5원에 최종 호가되었습니다. 서울 환시는 역외환율을 반영하여 1300원대 후반 개장이 예상됩니다. 금일 달러/원 환율은 미국 제조업지표 하락에 따른 글로벌 달러약세 흐름에 연동하여 1300원 초중반에서 제한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해 봅니다. OPEC+ 감산조치에 따른 물가상승우려가 진정되는 가운데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미국 제조업 지표결과에 주목하며 장중 하락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무역적자 지속가능성, 미국금리인상 경계감은 1300원 레벨 하단을 견고히 할 것으로 보입니다. 금주 발표되는 미국 고용지표 결과에 주목해야 할 것 같습니다.

 

2. 유로존 인플레이션 우려 속 글로벌 달러 약세 흐름

전일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존 주요국인 독일의 부진한 경제지표 발표에도 불구하고 미국 국채수익률 하락에 따른 글로벌 달러약세에 더욱더 연동되어 0.0059달러 상승한 1.0900달러로 마감하였습니다. 전일 달러/엔 환율은 국제유가 급등에 일본의 무역적자 심화 유려와 제조업 경제지표가 부진하여 약세를 보였으나 미국 제조업 지표 둔화에 따른 엔화 강세로 전환되면서 0.34엔 하락한 132.41엔으로 마감하였습니다. 금일 유로/달러 환율은 미국 국채금리 하락에 따른 글로벌 위섬선호심리 확대와 미국 연준보다 매파적인 행보를 유지하는 ECB의 긴축기조를 반영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단기간에 급상승한 환율이 숨 고르기에 들어갈 수 있는 점은 유로/달러 환율의 상단을 제한할 것으로 보입니다. 달러/엔 환율은 미국 국채금리 하락을 반영하여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발표됨에 따라 경기침체 우려 심리가 확대되면서 하락의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유가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확대 우려는 달러/엔 환율의 하락폭을 제한시킬 것으로 보입니다.